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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여성 시신 추가 확인…'쇠줄 고정' 늦어져 내일 인양 시도

입력 2019-06-09 12:20 수정 2019-06-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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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대 여성 시신 1구 추가 확인…남은 실종자 7명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인양 작업은 예상보다 준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르면 내일(10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어제 추가로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는데 수색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반쯤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했습니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시신은 유람선이 침몰한 곳에서 하류쪽으로 22km정도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합동감식팀 감식 결과 시신은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7명입니다.

수색팀은 어제부터 사고 지점에서 하류 80km 떨어진 곳에서 배를 타고 올라오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공수색과 함께 독일에서 보낸 수상 수색견 4마리를 새로 투입했습니다.

[앵커]

원래 유람선을 오늘 인양할 예정이었는데, 준비 작업이 길어진 모양이군요.

[기자]

예상보다 준비작업이 길어지면서 이르면 내일쯤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헝가리 대 테러본부는 침몰 유람선의 구멍을 막고 쇠줄을 감아 배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쇠줄을 감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양에는 굵은 쇠줄 4개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들어 올리다 부서지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잘 맞춰야 하기 때문에 쇠줄 위치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게 인양팀의 설명입니다.

일단 쇠줄 묶는 작업을 마치면 선체를 끌어올리는 데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이 사고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언론과 AP 등은 이번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 유리 선장이 수사당국의 계속된 조사에도 관련 진술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유리 선장은 사고 직후,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사실이 헝가리 검찰 수사로 드러나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2. 여수 '거북선 계단' 무너져…3m 아래로 7명 추락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 설치된 거북선에 오르는 계단이 무너지면서 가족 여행객 7명이 3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7명 가운데 60살 김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3명도 경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거북선에 오르는 계단은 2014년 처음 설치된 이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행시합격자, 연수 중 동료 여성 '몰카'…퇴학 처분

5급 공무원에 합격한 후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연수교육을 받던 남성교육생이 동료 여성교육생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퇴학당했습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A씨는 수업시간 중 여성 교육생 B씨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했고, 이를 알아챈 B씨가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 교육생 윤리위원회에선 A 씨의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지난달 퇴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4. "중국, 삼성·SK 등 불러 트럼프 조치에 협조 말라"

중국이 지난 4일과 5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IT기업들을 불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압박에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이들 기업에게 중국과 거래를 중단하라고 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를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부른 기업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델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삼성과 SK하이닉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문 대통령, 북유럽 3국 국빈방문…6박 8일 일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국 정상들과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 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14일에는 스웨덴 의회에서 각각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6. 낮부터 서울·경기 등 비…미세먼지 좋음~보통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 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충청과 전북 등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충청권은 20~60㎜, 경기 서해안 지역은 80㎜ 이상입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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