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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 PGA 챔피언십 '카트 출전' 논란…우즈는 반대

입력 2019-05-16 10:36 수정 2019-05-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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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 PGA 챔피언십 '카트 출전' 논란…우즈는 반대

[앵커]

"난 부러진 다리로도 걸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던진 말입니다. 무릎이 아프단 이유로 카트를 타고 골프 대회에 출전한 존 댈리 때문인데요. "걷지 못하면 골프채를 놓는 게 낫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화가 난다며 골프채를 바다에 던지고, 경기 도중 술을 마시기까지 합니다.

존 댈리는 늘 기이한 행동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알코올 중독, 도박, 가정폭력까지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전동 카트를 타고 PGA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53살의 나이, 무릎 관절염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다며 진단서까지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2008년 US오픈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진 상태로 절룩거리며 우승까지 일궜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타이거 우즈/미국 : 존 댈리가 카트를 탄다고요? 나는 부러진 다리로도 걸었습니다.]

골프 전설 닉 팔도는 "걷는 것은 골퍼로서 갖춰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내가 걷지 못했다면 프로 무대를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선수가 걷지 않고 카트를 탔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선천적 다리 장애로 걷는 것이 어려웠던 케이시 마틴은 1998년과 2012년 US오픈에서 카트를 타고 대회에 나섰습니다.

법정 소송 끝에 장애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댈리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몸 관리를 잘 못해서 자초한 관절염 때문에 특혜를 받듯 카트를 이용하는 것이 못마땅하게 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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