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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변화 첫걸음은 현 지도부 체제 전환"…손학규 퇴진 겨냥

입력 2019-05-15 12:00 수정 2019-05-15 12:04

"영수회담 방식 안 따지고 국회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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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방식 안 따지고 국회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

오신환 "변화 첫걸음은 현 지도부 체제 전환"…손학규 퇴진 겨냥

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15일 "당 변화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 체제 전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물은 데 대해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제 약속대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의원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거기서 총의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내에서 현재 손학규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 진퇴와 새로운 지도체제 구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 원내대표는 "일단 오늘 결정에 대해 손 대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총의를 모으기 전에 손 대표를 찾아뵙고, 충언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제가 김성식 의원과 가장 달랐던 포인트는 현 지도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관점이었다"며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서 자강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변화와 혁신으로서 앞으로 그 방향에 맞게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지도부 퇴진 방식에 대해서는 "혁신위 구성은 손 대표가 제안했던 것이고, 다른 쪽에서는 지도부의 즉각 퇴진과 비상대책위 체제를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며 "오늘부터 며칠간 1분 1초도 쉬지 않고 의원들을 뵙고 의논하고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는 "우리가 의원총회에서 결의했던 화합, 자강,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제가 과거에 의원들께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오늘의 뜻은 당이 지금 상태가 아니라 제대로 변해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저는 통합 과정에서 소위 바른정당 진영 대리인으로서 한 번도 의사결정하고 판단한 적이 없다"며 "마음 변치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또한 "여야의 극단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럴 때일수록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는 강한 야당,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돼서 실제 국회를 주도해 이끌 수 있는 역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결정 관련 법안 등을 국회가 정상화되면 최우선의 민생경제 법안으로 하루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영수회담 관련해서 더 이상 국민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며 "일대일 연쇄 영수회담도 가능하고, 방식을 따지지 말고 대화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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