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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대담 진행자에 비난 집중되자 '공격적이어도 괜찮아'

입력 2019-05-10 21:33 수정 2019-05-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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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공격적이어도 괜찮아 >

[앵커]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어젯밤(9일) 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특별대담이 진행했는데 문 대통령이 얘기했던 내용보다는 진행했던 기자가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에도 그랬고 오늘까지도 하루 종일 계속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었던 것 같은데 진행 방식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런 지적인 것이죠?

[기자]

주로 그런 지적인데 당장 민주당에서는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오늘 그런 상상을 해 봤다. 과거에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만약에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런 인터뷰가 가능했을 것인가"라고 우회적으로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에는 그러지 못했을 텐데 왜 지금에 와서 그렇게 공격적으로 하느냐, 일관성이 없다라는 지적인데 실제로 보시는 것처럼 지난 2017년이었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을 시절에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불러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일방적으로 했었고 또 그때 기자들은 상당히 다소곳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야당 측에서는 어제 인터뷰 진행한 것은 "돌직구였다. 정곡을 찔렀다, 시원하다"라고 굉장히 옹호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양측에서 논란들이 계속 커져가니까 오늘 청와대 측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담이 끝난 이후에 "문 대통령이 불쾌해한 것은 없고 오히려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담 진행자에게 비난이 집중되니까 청와대 입장에서는 괜찮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군요. 기억을 많은 분들이 또 하실 텐데 앞서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 때에도 "대통령의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이냐" 이렇게 물어서 또 논란이 됐었던 기자 있었던 거 기억이 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대통령이라는 것이 최고의 관심 대상이기 때문에 인터뷰나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데 그러다 보니 또 질문했던 기자한테까지 화제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그 대통령의 메시지 예를 들어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이나 남북 관계, 경제 이런 것에 대한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더 관심이 가고 논란이 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니냐,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 돌고 도는 여의도 패션 >

[앵커]

국회 패션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국회에서는 어차피 정장에 구두, 넥타이 매는 이런 정도의 패션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지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7일부터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돌면서 지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보시는 것처럼 가방, 이른바 백팩을 메고 있는 것인데요.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운동화도 신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 시민과 함께한다는 현장성을 강조한 모습들인데 상당히 좀 기시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정치권에서 백팩, 가방을 메는 것은 안철수 전 대표가 어떻게 보면 좀 시초입니다.

이미 2011년, 12년 정치권에 입문했을 당시 이렇게 가방을 멘 모습들 자주 보였었고, 당장 가깝게는 지난 대선 당시에도 선거운동 직전에 막판에 이렇게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황교안 대표의 모습 상당히 과거 정치인과 비슷하다고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제 당 대표나 대선주자급 정치인이라고 그러면 수행비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굳이 본인이 가방을 직접 들고 다닐 필요는 없었을 텐데 이렇게 가방 백팩을 메고 다니는 모습은 어찌 보면 소탈한 모습 아니면 현장성 강조하거나 권위주의를 탈피했다,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한 모습이라고 해석이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좀 이미 여러 차례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김무성 전 대표가 대표를 그만둔 이후에 민생 대장정이라고 돌아다니는 모습들,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인 적이 있었고 또 원조는 손학규 대표입니다.

지난 2006년 당시에 민심 대장정, 100일 민심 대장정을 했었던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 관심을 계속 끌어올려서 마지막 날 서울에 복귀했는데 바로 그날 북한이 처음으로 핵실험을 해서 이슈를 뺏긴 적도 있었습니다.

[앵커]

본인도 이야기했으니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바로 이른바 '손학규 징크스'의 시작 아니었습니까? 손학규 대표가 어떤 일을 보여주면 항상 큰일이 벌어진다, 그런 징크스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대선에는 아예 이렇게 자기 이른바 셀프 디스를 하는 것처럼 "손학규가 결단하는 날에는 무언가 터지는 웃픈 현실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오늘 이 손학규 대표, 민심 대장정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손학규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요즘 황교안 대표가 민생대장정을 한다고 하는데 그거 제가 13년 전에 했던 일입니다. 국회에 민생·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제1야당의 대표가 이런 시대착오적인 일을 하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앵커]

황교안 대표가 당 대표이기는 하지만 지금 원외 인사, 그러니까 국회의원직이 현직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장외 행보를 많이 한다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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