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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방한 맞춰 쐈나…10일 한·미 '대화 틀' 바뀔 가능성

입력 2019-05-09 20:29 수정 2019-05-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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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금 서울에 와 있었죠. 물론 북한의 도발은 이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한·미 당국은 인도적인 지원과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황인데 내일(10일)은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8일,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은 유지하되 인도적 지원을 문제 삼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의 초점은 비핵화에 맞춰져 있습니다. 한국이 (대북 식량지원을) 추진한다면 우리는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늘 아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습니다.

또 국내의 북한 전문가들과도 두루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적 지원 문제는 내일 진행될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논의 방향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미 간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 논의, 비건 대표의 방한 등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입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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