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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선관위, '홍카콜라 모금' 제동…홍준표 "유시민은?"

입력 2019-02-08 21:21 수정 2019-02-08 22:54

#단톡방 실수 #유튜브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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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실수 #유튜브 정치인

[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안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 기자, 첫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단톡방 실수 > 입니다.

[앵커]

단체 채팅방에서 일어난 어떤 무시무시한 실수를 얘기하는 것 같군요.

[기자]

네, 그 가운데서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른미래당 공보팀과 출입기자단과의 단톡방이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8일)부터 내일까지 1박 2일간 연찬회를 여는데요.

이와 관련된 대화 중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앵커]

보통 출입처 공보담당을 하는 사람들이 출입기자들에게 한꺼번에, 또 공평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런 단체채팅방 마련해 놓지 않습니까? 거기서 정보를 얻고 그렇게 되는 것인데, 여기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던 것입니까?

[기자]

그래서 사실 거의 모든 정당별로 기자들과 이렇게 단톡방이 있는데요.

이 단톡방은 특히 의원 연찬회 취재기자단을 모아놓은 방이었습니다.

보신 것처럼 비용 청구를 위한 공문이 하나 올라왔고요.

그런데 그 밑에 보시면 이렇게 한 기자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사진과 함께 보시는 것처럼 "어차피 망할 당 대충 하시죠" 이런 글을 올린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이 어차피 망할 당이다. 그러니까 대충 해라, 이런 이야기를 올린 것 같은데 아무리 출입기자지만 단체채팅방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표현도 문제지만 박지원 의원의 사진은 왜 올린 것입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박 의원이 이렇게 한쪽 눈을 가린 사진을 올린 것인데요.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올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해당 글을 올린 후에 그 뒤에 단톡방을 계속 보시면 해당 기자는 보시는 것처럼 나갔고요.

[앵커]

글을 올리자마자 나갔군요.

[기자]

방을 나갔고요.

같은 매체의 한 기자가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대화창을 이어서 보시면 다시 그 해당 기자가 이렇게 초대돼서 사과문을 직접 올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과도한 음주 탓에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렇게 사과를 하기도 했고요.

또 박지원 의원, 아까 사진이 올라왔던 당사자인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듯이 해당 기자의 아버지인 한국당의 정 모 의원도 자신에게 사과를 했다, 나는 괜찮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톡방 실수에 대해서 사실 아버지가 사과를 할 일은 아닌데 그 해당 기자의 아버지가 자유한국당의 한 현역 의원이었고 그래서 이제 박지원 의원에게 미안하다, 이렇게 사과를 했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이것이 사실 박지원 의원에게 사과를 했지만 언짢은 건 바른미래당일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연찬회를 연 이유에는 지금 현재 또 여러 당의 정체성에 대한 위기의식도 있고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특히 창당 1주년을 앞두고 여전히 정체성과 노선 갈등이 있는 게 현재의 바른미래당입니다.

특히 며칠 전에는 민주평화당 박주선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합당을 얘기해서 바른미래당 안팎에서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요.

마침 오늘 연찬회에 참석했던 유승민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자신은 없으며 선명한 개혁보수 정당임을 분명히 해야 된다. 그러니까 통합 내지 합당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제 자유한국당에서는 자유한국당대로 우리랑 합당을 하자, 또 민주평화당 입장에서는 또 우리랑 합쳐야 한다, 이런 목소리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 연찬회도 앞으로의 당의 정체성과 노선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또 연찬회에 참석 중인 의원에게 저희가 통화를 해 봤더니 연찬회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니까 또 '격론 끝에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결의문을 낼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결의문까지 이뤄낼 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사실상 미지수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유튜브 정치인 > 입니다.

[앵커]

저희가 비하인드 뉴스에서도 자주 소개해 드리기는 했지만 요즘 정치인들 또 현역 의원들 유튜브 참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유튜브를 하는 정치인을 한두 명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정치인들이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선관위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TV 홍카콜라의 홍준표 전 대표에게 제동을 건 것인데요.

유튜브를 통한 모금활동을 중단하라, 이렇게 공문을 보낸 것입니다.

[앵커]

유튜브를 통해서 모금활동을 할 수 있습니까?

[기자]

유튜브에는 '슈퍼챗'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슈퍼챗 사용 그 현장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대도서관 (화면출처 : 유튜브) : 에디님 고맙습니다. 아, 2천원부터 메시지를 쓸 수 있다고? 여기 남는 건 5천원(부터)이구나…]

보시는 것처럼 유튜브의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이렇게 방송하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인 것인데요, 그러니까 아프리카TV의 별풍선 같은 것입니다.

[앵커]

조금 전 본 화면은 정치인은 아니었고 유명 유튜버인 대도서관이었던 거죠.

[기자]

네. 슈퍼챗 기능을 가장 먼저 사용한 대도서관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선관위는 TV 홍카콜라에서 슈퍼챗을 통해서 모금하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 셈입니다.

[앵커]

정치자금법과 관련이 있는 문제군요. 어떻습니까?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해서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홍 전 대표가 어제 방송에 나와서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내용을 한번 보시면, 일단 "자신은 그 후원금을 단돈 1원도 받는 구조가 아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왜 알아보지 않고 공문을 보냈냐" 질책하면서 "그러면 유시민TV에도 그런 공문을 보냈냐" 이렇게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시민TV는 알릴레오TV를 말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홍 전 대표의 주장은 그러니까 자신이 받지 않고 유튜브 운영진이 그 돈을 받고 있다, 이렇게 설명한 것입니다.

[앵커]

이렇게 해명을 한 것이군요. 일단 단돈 1원도 내가 받는 구조가 아니다, 이 부분부터 좀 확인을 해 볼까요. 선관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일단 선관위는 홍 전 대표의 해명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좀 더 따져봐야 한다, 이렇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홍 전 대표가 운영하는 TV 홍카콜라를 사실상 1인 방송 체제로 본 것인데요.

다만 홍 전 대표의 주장대로 유튜브 운영진이 받은 후원금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아직 해석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뒷 부분은 어떻습니까? '유시민 TV에서는 그런 공문을 보냈는가', 유시민 이사장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직접 비교하기에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유시민 이사장의 경우에는 현재 유튜브 슈퍼챗 기능을 차단해 온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슈퍼챗 기능을 통해서 모금을 하지는 않고 있었고요. 다만 팟캐스트에서는 방송을 통한 모금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장면인데요. 이렇게 방송 중에 후원을 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 다만 유 이사장은 개인이 아닌 노무현재단이 이 팟캐스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었고요.

또 유 이사장의 경우에는 홍 전 대표와 달리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입니다.

다만 선관위는 이에 대해서도 좀 더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렇게 뉴미디어를 이용한 정치활동은 좀 더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기도 하군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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