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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응급실 상황 챙기다…윤한덕 센터장 과로사

입력 2019-02-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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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도 못가고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면서 일을 해온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과로로 숨지면서, 응급환자들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을 섰지만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한 고인을 추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저녁,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주 금요일, 퇴근을 미루고 사무실로 향했던 것이 그의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응급환자가 몰리는 설 연휴 전국 응급실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를 발견한 것은 아내였습니다.

설 연휴에 가족과 고향에 가기로 했는데 주말이 지나도록 연락이 안 되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일을 하고 있었던 듯 자신의 의자에 앉은 윤 센터장은 이미 호흡이 없었습니다.

윤 센터장은 평일에는 거의 집에 가지 않고 간이 침대에서 자며 밤낮 없이 일했습니다. 

[고임석/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 이 친구가 거의 일주일이면 뭐 한 5, 6일 이상은 집에 가지 않고 일을 해 왔었고…]

심한 동맥경화로 인해 갑자기 심장이 멈춘 것이 직접 사인이었습니다.

자동 심장충격기를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쿵이'로 부르자고 외쳤던 고인은 정작 자신의 몸은 돌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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