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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응급의료체계 '기둥'…의료계 "영웅 잃었다" 탄식

입력 2019-02-07 20:36 수정 2019-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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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윤한덕 센터장은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헬기를 도입을 이끌었던 응급의료 행정 전문가였습니다. 이런 윤 센터장의 비보에 의료계에서는 영웅을 잃었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각계의 애도 메시지도 쏟아졌습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이국종 교수를 연결해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며 수많은 응급 환자의 생명을 구한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

전국 400여 개 응급실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응급 환자가 제 때 치료를 받도록 관리하는 재난응급의료 상황실.

고 윤한덕 센터장이 세운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두 뼈대입니다.

움직이는 병원도 윤 센터장의 작품입니다. 

[고 윤한덕/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2017년 12월) : 지진이나 태풍 같은 경우에 광범위한 지역을 황폐화시키기 때문에 이동식 병원을 이용해서 피해자의 의료를 담당하는…]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체계 개선이라는 자신의 책무만 바라본 사람이었습니다. 

[권용진/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 임상의사의 길을 마다하고 응급의료 행정의 길로 뛰어들어서 많은 의사들과는 다른 길을 가셨지만 굉장히 책임감 있고 소신 있는 분이셨습니다.]

이국종 교수도 자신의 책에서 윤 센터장이 출세에는 무심한 채 응급의료의 길만을 걸었다고 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올리는 등 각계의 애도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9시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집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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