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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몸 싣고 '나만의 길'로…해발 2500m '아찔한 도전'

입력 2019-02-07 21:24 수정 2019-0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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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발 2000m가 넘는 산에 깎아지른 절벽, 더구나 길은 없고 눈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여기를 스키나 스노보드 하나에 몸을 싣고 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아찔한 도전은 정식 국제대회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2500m가 넘는 산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스키 선수들의 발끝은 더 없이 가벼워집니다.

때로는 사뿐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절벽을 품고 있던 새 하얀 눈밭에는 그렇게 아무도 가지 않은 나만의 길이 새겨집니다.

[크레이그 머리/스키 우승자 (뉴질랜드) : 몇 년 동안 꿈꿔온 목표였어요. 믿을 수 없어요.]

눈 덮인 산, 따로 다듬어진 길은 없습니다.

어디로 가라는 이정표도 없습니다.

산의 원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곳곳에 솟아있는 나무나 바위를 각자의 방식으로, 알아서 통과해야 합니다.

선수들은 대회 이틀 전 도착해 현장을 살펴보고 미리 찍어놓은 영상을 보며 어떻게 달릴지 구상할 뿐입니다.

지형의 독특한 특징을 잘 활용하는지 점프를 얼마나 높이, 또 크게 하는지 달리는 내내 침착함을 잃지 않는지 등이 평가 항목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면서 상상력을 뽐내느냐로 순위가 가려집니다.

국제대회로 자리잡은 것은 2008년부터입니다.

올해는 50명이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 곳곳의 험한 산 4군데를 돌면서 경쟁한 뒤 다음 달 스위스에서 올해 챔피언을 뽑습니다.

(화면제공 : 프리라이드 월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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