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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초계기가 휘젓고 다닌 하늘…얼마나 가까이 왔나

입력 2019-01-25 07:15 수정 2019-01-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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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과 레이더 기록만 보더라도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얼마나 가깝게 위협 비행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초계기의 저공 비행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연해 봤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초계기가 대조영함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 저희가 직접 시각화 해봤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32층 건물이 있습니다.

일본 초계기의 고도가 60~70m, 그러니까 이 건물의 3분의 2 높이까지 접근을 한 겁니다.

일본 초계기 길이가 36.5m, 너비가 30m입니다.

실제 크기의 초계기를 그래픽으로 구현해 올려봤습니다.

이 초계기를 옆으로 눕힐 경우 두대면 지면에 닿을 높입니다.

이번에는 대조영함과 초계기 사이의 실제 거리에서는 어떻게 보였을지 직접 가보겠습니다.

아까 건물에서 540m 떨어진 곳입니다.

버스 정류장 하나정도 거리인데요.

제 뒤로 초계기가 있습니다.

제옆에 이 6차선 도로 폭이 36m인데 초계기 길이와 비슷해서 보시는 것처럼 일본 초계기가 이 도로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한번 띄워보겠습니다.

거리가 있다보니 크기가 작아지기는 했지만 육안으로도 충분히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잘 보입니다.

초계기의 일반 항속은 시속 610km입니다.

540m면 순식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문근식/해군 예비역 대령 : 항공기 P-3나 P-1의 최대 속력으로 보면 500m 거리에서는 2초~5초 사이에 항공기 조종사가 방향만 틀면 바로 충돌해요. 경고 조치 하기도 힘들고.]

육지와 바다 위에서의 거리감도 다릅니다.

[문근식/해군 예비역 대령 : 해상에선 더 가깝게 느껴져요. 아무것도 없고 비교할 게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만 눈에 딱 들어오잖아요.]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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