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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앞서 보훈 처장 만나

입력 2019-0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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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혜원 의원의 아버지가 독립 유공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또 하나 불거졌습니다. 손 의원의 부친은 지난 30여년 동안 여섯 차례 포상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지난해 광복절에 건국 훈장이 수여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손 의원은 지난해 초 피우진 보훈 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나 부친의 독립 유공자 관련 내용을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훈처는 독립 유공자 선정 주관 부처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입니다.

손혜원 의원의 어머니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습니다.

유족에게는 매달 150만원이 지급됩니다.

손 의원의 부친 고 손용우 선생은 일제의 패전을 외치다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

1982년, 85년, 89년 91년. 노무현 정부였던 2004년에도 포상 신청이 있었습니다.

2007년이 마지막 신청이었습니다.

그런데 10여년 만인 지난해 2월, 손 의원의 오빠가 전화로 보훈처에 포상 신청을 합니다.

전화로 신청한건 손 의원의 가족이 유일했습니다.

지난해 4월 국가보훈처는 포상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심사 기준을 바꿨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지난해 2·3월경 손 의원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손 의원과 피 처장은 의원회관에서 만났습니다.

국가보훈처 측은 "면담 중에 손 의원이 부친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우진 처장은 일반적인 신고 절차를 안내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는 "손 의원이 보훈처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 부친이 여운형 선생의 '청년 비서'였다는걸 뒤늦게 알게돼 포상 신청 절차를 보훈처 관계자에게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훈처 측이 피 처장의 상임위 일정에 맞춰 인사차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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