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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정은, 북·중 회담서 방북 공식 요청…시진핑 수락"

입력 2019-01-10 19:18 수정 2019-0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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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하면서 구체적인 방북 계획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중 두 정상은 어제(9일)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견지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서는 외교·안보 소식, 또 체육계 미투관련 얘기를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주석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초청을 수락하고 방북 계획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시 주석의 연내 방북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북·중 두 정상이 이를 공식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시었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하였습니다.]

이번 북한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 여타 다른 일반적인 정상회담과 달리 일체의 언론 공개 없이 이루어졌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떠나 평양에 도착할 때쯤인 오늘 오전 중국과 북한 관영언론들을 통해 내용이 일부 공개가 된 것입니다. 두 정상이 나눈 이야기를 말풍선으로 한 번 재구성을 해봤습니다. 우선 시 주석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 지지 입장'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도 "지난해 한반도 정세가 완화됐고 중국의 중요한 역할은 모두 잘 보고 있다. 중국에 감사하다"는 언급을 내놨습니다.

가장 관심이 갔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은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상 깊은 대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경제 개발 관련 언급이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 중국 인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북한은 중국의 발전 경험을 매우 소중히 여기면서 중국에서 현지 답사를 많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도 "김 위원장이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집중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북 제재 관련 언급이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북한과 중국의 관영언론 보도에는 관련 내용은 직접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목해서 볼 대목이 있었습니다.

[조선중앙 TV : 습근평 동지는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항이 마땅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대하여 전적으로 동감하며 유관측들이 이에 대해 중시하고 당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하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 그리고 합리적 관심사항, 바로 대북 제재와 체제 안전 보장을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북·중 양국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 북·미 회담의 성공을 바라지만 일단 대북 제재 부분 등에서 미국도 성의 좀 보여라 이거 아닐까요. 아무튼 공은 이제 미국으로 다시 넘어 간 모양새입니다. 일단 미국은 아직까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이번 북·중 회담으로 북·미 대화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북·미 대화 관련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해보고요.

이번에는 국내 소식 좀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범 전 코치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금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일단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체육계 일각에서는 이번 심석희 선수 사례와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여준형/젊은빙상인연대 대표 : 심석희 선수의 폭행으로 시작됐지만, 성추행까지 와서, 성폭행까지 왔는데요. 폭행뿐만 아니라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성폭행도 많이 있다고 확인이 됐습니다. 저희가 알아본 피해자들도 현재까지도 보복이 두려워서 말을 못 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석희 선수 외에도 이 같은 피해를 입은 선수들이 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준형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여준형/젊은빙상인연대 대표 : 심석희 선수야 워낙에 유명한 선수고 하지만 지금 저희가 조사하는 선수들은 그냥 일반 선수들이거든요. 현역 선수들이 있고, 어린 여자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해야 되고 또 피해를 안 받아야 되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노출을 했으면 하는 게…]

국회도 바빠졌습니다. 여야 의원들 참으로 오랜만에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 체육계의 폭행을 근절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예방교육 의무화, 원스트라이크 영구제명,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자격정지제도 강화가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행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들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여야 의원님들과 함께 말씀드립니다.]

심석희 선수는 오늘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김정은, 북·중 회담서 시진핑 방북 공식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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