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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황사 여파'…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탁한 주말'

입력 2018-11-30 21:13

일요일 오후부터 많은 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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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부터 많은 비 소식

[앵커]

오늘(30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의 여파가 계속됐습니다. 주말에도 외출하기에는 날씨가 썩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내일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공기가 매우 탁해지겠고 일요일 오후부터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서울은 잠시 맑은 하늘을 회복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떨어졌고 시야가 20km까지 확보됐습니다.

반면, 남부지역에서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뒤섞인 매캐한 공기를 마셔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던 황사가 이동하면서 하강기류를 타고 지표쪽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황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 일부 지역에서 m³당 255㎍,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한때 309㎍까지 치솟았습니다.

내일은 공기가 더 탁해질 전망입니다.

대기가 정체된데다 중국에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날씨 자체는 맑고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를 보이며 온화하겠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남쪽에서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화요일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지역에 따라 꽤 많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화요일 오전 비가 그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겠습니다.

(영상취재 : 조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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