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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붙이면 살 빠진다더니…피부병에 화상까지 입어

입력 2018-11-23 21:10 수정 2018-11-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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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곤약젤리 말고도, 몸에 붙이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고 광고하는 이른바 '다이어트 패치'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역시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데다가 사용하다가 피부에 화상을 입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여성 A씨는 다이어트 패치를 썼다가 저온 화상을 입었습니다.

8시간까지 붙이고 있어도 된다는 제품이었는데 사용한지 2시간 만에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50대 여성 B씨는 8시간 동안 패치를 배에 붙였는데 떼어내다가 피부 일부까지 같이 벗겨졌습니다.

이렇게 다이어트 패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를 인터넷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이어트 패치를 쓰고 난 뒤 피부가 가렵고 발진이 생기거나 화상까지 입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다이어트 패치 제품은 아직 별도 안전 기준이 없고 대부분 의약품이나 화장품이 아니라 일반 공산품으로 취급됩니다.

관리가 엄격하게 안되는 것입니다.

또 다이어트 패치 업체들은 붙이기만 해도 셀룰라이트나 지방이 줄어든다고 광고했습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15종류 모두 마치 의학적인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썼습니다.

전문가들은 패치 제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만큼 더 조심해서 써야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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