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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털썩'…갑자기 당신 옆 누군가 쓰러졌다면?

입력 2018-11-21 21:10 수정 2018-11-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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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나가던 사람이 곁에서 쓰러진 사람의 목숨을 살렸다는 소식 종종 듣게 되지요. 이렇게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 10명 가운데 2명은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그 중 16.5%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내 옆의 누군가를 살릴 준비가 얼마나 돼 있는지 배양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 중에서는 10명 중 1명도 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곁에 있는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16.5%가 살아남았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을 살릴 준비가 돼 있는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강희성/경기 안양시 : 저기 안경 쓰신 분은 119에 신고해 주시고…스물셋, 스물넷, 스물다섯…]

배운 지 오래 돼 기억이 흐릿하기도 합니다.

[양현정/서울 오류동 : (의식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아, 저 혹시 119에 신고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래도 한번 연습을 해 보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양현정/서울 오류동 :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고 답한 시민이 조금 더 많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행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사람은 10명 중 2명이었습니다.

특히 전남, 경북 등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의 시행률이 특히 낮습니다.

심정지로 쓰러지는 모습이 목격되는 비율은 약 50%.

이중 심폐소생술로 이어지는 경우와 괴리가 큰 만큼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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