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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동반자" 사우디에 면죄부 준 트럼프 '후폭풍'

입력 2018-1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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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국내외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정부에 비판적인 사우디 언론인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입니다. 미국은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해서, 사우디 왕세자를 두둔하며 경제적인 실리만 취하려한다는 비난이 지금 거센데요. 국제유가가 내려가고 있는데 대해 사우디에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거센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아라비아를 두둔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중앙정보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가 지시를) 했을 수도 있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과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판매 등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인권 등 그동안 미국이 지켜온 가치를 버렸다는 것입니다.

CNN은 '미국 우선주의 독트린의 야만성을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도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우디아라비아는 두 번째로 큰 석유 시장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가를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회 차원에서 대사우디 제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입법화가 현실화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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