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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카슈끄지 암살' 사우디 용의자 17명에 경제 제재

입력 2018-11-16 09:25

사우디 검찰 수사결과 발표 "왕세자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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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검찰 수사결과 발표 "왕세자 무관"

[앵커]

미국 정부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에 관여한 사우디 용의자 17명에 대해서 자산동결 등 추가 경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빈 살만 왕세자는 암살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17명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추가 경제 제재에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17명은 미국 여행금지에 이어 미국 내 자산이 모두 압류되고,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11명을 기소하면서 "카슈끄지를 귀국시키기 위해 터키로 보낸 협상팀장이 살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총영사관 밖에 있던 요원에게 넘겨진 뒤 행방불명됐다며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델 알 주베르/사우디 외교부 장관 : 왕세자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 사건을 저지른 이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 터키 정부는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 용의자를 터기 사법부가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러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사우디 정보기관 요원에게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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