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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차에 망설임 없이…생명 구한 '의인' 택배기사

입력 2018-11-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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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한 택배기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장이라도 차가 폭발할 것 같았지만 택배기사는 망설이지 않고 뛰어갔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논바닥에 떨어진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순간이지만 한 남성이 차량에 다가갑니다.

이 남성은 운전자 36살 김모 씨를 끌어내고 안전한 곳까지 대피시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자신의 근무복을 덮어주며 다친 곳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운전자를 구한 남성은 택배기사로 일하는 36살 유동운 씨입니다.

이날도 배송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유동운/택배기사 : 야. 불났어 불났어, 차에.]

유씨는 119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동운/택배기사 : 4차선 도로, 큰 도로에 쭉 따라오시다 보면 운전자 한 명이요.]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운전자가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얼굴과 허벅지만 다쳤을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세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운전자 가족들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CJ대한통운·고창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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