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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서 서울행 KTX 열차 멈춰…약 2시간 운행 중단

입력 2018-11-20 20:53 수정 2018-11-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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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오후 5시쯤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충북 오송역에서 멈춰섰습니다. 2시간 가까이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은 환불을 받기도 했고 뒤 차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지금은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사고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열차 안에 갇힌 승객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 414 열차가 멈춰선 것은 오늘 저녁 5시쯤입니다.

오송역 인근 철로에서 전기가 끊어지면서 오송역을 지나던 상행선 열차가 역사 안에서 움직이지 못한 것입니다.

열차 안은 완전히 암흑으로 변했고 일부 승객들은 문이 열리지 않는 열차 속에서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열차에 갇혔던 승객의 얘기를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준식/열차 승객 : 꽝 소리 나고, 번쩍하는 불빛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옆에 분들은. (멈춘 지) 한 1시간 50분 된 것 같아요.]

예상보다 열차 운행 복구가 늦어지면서 열차 안 승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전선에 이물질이 날아들어오면서 전기가 끊어졌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끊어진 전선에서 불똥이 튀어 선로 옆에 불이 나면서 소방관들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은 열차 운행이 완전히 복구가 됐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코레일은 오후 6시 54분, 열차선이 완전히 복구돼 상하행선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차가 2시간 가까이 멈춰 있던 탓에 뒤따르던 상행선 열차들은 모두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상행선 열차들이 하행선을 이용해 역을 빠져나가면서 하행선 운행도 일부 지연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오송역에서는 열차표를 취소하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운행은 재개됐지만 뒤에서 연착된 열차들이 많아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배양진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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