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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고 물병 던지고…경기 돕는 볼보이가 '심부름꾼'?

입력 2018-10-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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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에서 '볼 보이'는 선수들에게 수시로 수건이나 물병을 건네주며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들을 막 대하는 선수들이 논란입니다. 선수가 수건을 직접 챙기자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베르다스코가 '볼보이'를 다그치듯 몰아세웁니다.

수건을 빨리 가져오지 않았다며 화를 낸 것입니다.

벨라루스 사바렌카는 볼보이에게 물을 가져오라며 빈 물병을 바닥에 내던져 눈총을 샀습니다.

공을 주워주고, 수건과 물병도 챙겨주고, 때로는 우산도 받쳐주는 자원봉사자들.

경기 진행을 돕기 위해 철저한 에티켓 교육까지 받습니다.

수건을 건네줄 때는 나름의 규칙까지 있습니다.

[라스코우스키/US오픈 볼보이 : 수건을 정면으로 이렇게 펴서 선수들이 바로 손으로 잡을 수 있게 줘야죠. 선수들은 땀 닦은 뒤 우리에게 아무렇게나 줘도 됩니다.]

궂은 일을 도맡은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들과 교감하면서 추억을 만듭니다.

선수들의 파트너로서 존중받을 때 코트에서는 박수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선수들의 짜증이 그대로 볼보이들에게 전해지기도 합니다.

일부 테니스인들은 볼보이들이 너무 많은 허드렛일을 한다며 "선수들이 본인 수건을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실제로 다음달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코트 뒤편에 수건을 쌓아놓고 선수가 알아서 쓰는 방식이 시범 도입됩니다.

[페더러/스위스 (세계 2위) : 우리는 볼보이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볼보이들은 중요하죠. (어린 시절 볼보이였던) 나처럼 우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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