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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함식 '욱일기 논란'…자위대 수장 "내릴 일 절대 없다"

입력 2018-10-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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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일본 자위대 함정이 욱일기를 달고 오는 것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우리 정부가 욱일기를 달지 말라고 요구했는데, 일본 자위대 수장은 절대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독도함을 해상 사열에 투입해 일본이 스스로 관함식에 참가하지 않도록 유도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오는 11일 제주도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관함식에서 욱일기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 수장인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해상 자위관에게 자위함기는 자랑이다. 내리고 갈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위함기는 법률상, 규칙상 달게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참가국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국이 우리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일본은 거부한 것입니다.

이에 강정마을 주민 등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국제 관함식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 욱일기를 게양하고 일본 자위함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거부 통보를 하든가 국제관함식을 취소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함을 사열하는 배로 우리의 '독도함'을 등장시켜 일본 스스로 참가를 포기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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