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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러시아 군용기 오인 격추…러 "이스라엘 책임"

입력 2018-09-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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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서 전해진 소식이 한가지 있어서요. 전해드리면, 러시아 군용기가 시리아 미사일을 맞고 격추돼 러시아 군인 10여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시리아군은 이스라엘 전투기로 혼동해서 공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는 혼동을 하게 만든 이스라엘 측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20입니다.

이 군용기가 시리아 정부군 방공 미사일에 오인 격추돼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습니다.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 작전을 차단하려다 아군 군용기를 맞춘 것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발의 주체인 시리아군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모든 책임을 돌렸습니다.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은 계획된 시리아 공습 작전에 대해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에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도발을 적대적 행동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강경한 어조에 이스라엘은 무기 제조시설의 수송을 저지하기 위해 전투기를 보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사실과 동기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 군용기 추락을 위로했습니다.

이번 돌발 사태로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양국 정상이 통화를 하는 등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사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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