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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안보리 소집…"대북 제재 지속"

입력 2018-09-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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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성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특히나 더 예의주시하고 있는 나라, 미국입니다. 정상회담 직전까지 완벽한 비핵화 시행이 아니면 대북 제제에는 변함이 없다, 이런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인데요. 회담을 바로 앞에 두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러시아를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미국이 소집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입니다.

[니키 헤일리/주 유엔 미국대사 : (러시아의) 위반은 한 번이 아니며, 굉장히 체계적이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제재위반 증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불법적으로 정유제품을 얻을 수 있도록 러시아가 돕고있다며 당장 제재위반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를 완화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지난 13일에도 헤일리 대사는 러시아가 압력을 넣어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를 수정하는 등 안보리 결의안을 약화시키려 했다며 발끈했습니다.

실제 허술해진 대북 제재망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선박을 동원한 환적과 북한이 중국을 통해 몰래 석탄을 선적한 사례가 많습니다.

북한이 시리아 무기밀매상과 손잡고 예멘 반군에게 탱크와 탄도미사일 등을 수출하려한 증거도 발견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또한 지난 14일 러시아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14일) : 대북 제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완전하고 최종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설득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매우 중요합니다.]

미 국무부가 이번 방북단에 재계 총수와 기업인이 포함된 데 대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특히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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