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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호주서 '딸기 속 바늘' 신고 잇따라 접수

입력 2018-09-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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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북 완주 야산에 경비행기 추락…2명 사망

어제(16일) 오후 전북 완주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경비행기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는데요. 주변에는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낮 3시 30분쯤 전북 완주군 동상저수지 부근에 경비행기 1대가 떨어졌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수색 2시간 만에 44살 이모 씨와 57살 서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 : 공주를 거쳐서 합천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공주로 오는… 착륙하지 않고 바로 비행하는 걸로 비행계획서가 제출돼 있어요.]

사고 비행기는 저수지 인근 상공에서 굉음을 내며 몇 바퀴를 회전한 뒤 갑자기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토부는 사고 조사관을 파견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2. 태풍 '망쿳' 필리핀 이어 홍콩·중국 강타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이어 홍콩과 중국을 강타했습니다. 시속 170km의 강풍에 파도가 10m 넘게 솟구쳐 오릅니다.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호텔 유리창을 부수고, 소파는 데굴데굴 굴러다니는데요. 순간 풍속이 초속 60m를 넘어서면서 주차된 차량마저 날아갈 듯 아슬아슬 합니다. 슈퍼 태풍 '망쿳'이 상륙하자 중국 당국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앞서 '망쿳'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에서는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요. 대규모 산사태로 64명이 숨진 가운데 이곳에서만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노르마 마담바/필리핀 주민 : 지금 차가 다닐 수가 없으니 우리 아이는 살지 못할 거 같아요. 애가 온통 피투성이이고 얼굴은 핏기가 하나도 없어요.]

한편,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최고 1000mm의 폭우를 동반하면서 곳곳에서 홍수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 호주서 '딸기 속 바늘' 신고 잇따라 접수

호주에서 딸기 안에 바늘이 들어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현지 보건 당국이 일부 딸기 브랜드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은 현지시간 15일 시드니의 한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딸기에 바늘이 꽂혀있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1팩 안에 들어있던 딸기 3개에 바늘이 각각 1개씩 꽂혀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를 비롯해 퀸즐랜드, 빅토리아 주 등에서 구입한 딸기에 바늘이 들어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고, 일부 소비자는 바늘이 꽂힌 딸기 사진을 소셜 미디어 등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호주 보건당국 측은 "소비자들은 먹기 전에 딸기를 반드시 잘라봐야 한다"며 바늘테러 범인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우리 돈 약 8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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