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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정상회담 생방송'

입력 2018-09-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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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의 한마디는 '정상회담 생방송'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마중을 나오겠죠. 이 장면을 포함해 그후 2박 3일간의 주요 행사들이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전달됩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브리핑을 하면서 북한이 생중계를 받아들일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전례가 없으니까요. 김 위원장이 어디를 현지지도 했다는 소식조차 한참 뒤에 전하는 나라가 북한 아닙니까. 

물론 반발도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는 제쳐두고 김정은이 자기가 정상국가 지도자라는 걸 전세계에 홍보하는 데 이용만 당할 거다." 그런 걱정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70년 이상 문을 꽁꽁 걸어 잠근 채 끼리끼리 살아왔던 북한에서는 이런 변화 자체가 혁명적이라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 주민들은 얼마나 충격을 받겠습니까. 핵무기와 수용소가 없는 북한을 만들려면 우선 북한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북한 역사상 첫 생방송이 북한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첫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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