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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병역특례, 고친다는데'

입력 2018-09-04 16:31 수정 2018-09-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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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의 한마디는 '병역특례, 고친다는데'입니다.

병역특례제도가 도입된 것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75년, 무려 43년 전입니다. 그 당시 대한민국의 국력은 미미했고 정부는 남자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인 병역 해결을 포상으로 내걸고 메달을 독려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코리아'를 알려야 했던 그 시절의 절박함 같은 게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병역특례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남성은 다 군에 가는데, 예외를 두는 게 옳은지 근본적인 의문이 있고, 우리나라가 병역을 내세워 메달을 요구할 단계는 지났다는 그런 지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야구대표팀 어떤 선수처럼 입대를 미루다 2이닝 뛰고 면제받는 이른바 끼워 넣기. 누가 봐도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국위선양이 기준이면 방탄소년단이야 말로 면제 1순위일 것입니다. 예술도 클래식은 되고 대중가수나 비보이는 안 된다니 이래저래 말이 안됩니다. 이낙연 총리도 고치겠다고 했으니 달라지겠죠. 병역특례는 군사정부 시절 국가가 선물 주듯 일방적으로 정한 것입니다. 이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해법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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