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단히 운만 띄웠는데,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을 바라보는 이런 극명한 시각 차이가 있었고요, 오늘(3일) 방탄소년단이 일을 내면서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최종혁 반장]
그렇습니다. 먼저 방탄소년단 소식부터 전해드리면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 5월에 1위 이후 3개월만에 또 다시 1등을 한 것인데요. 그리고 미국 팝 역사상 비영어로 녹음된 앨범 2장을 같은 해에 '빌보드 200' 정상에 연속으로 올린 빌보드 사상 첫 번째 가수가 됐습니다. 또 빌보드 역사에서 음반 2장을 한 해에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19번째 뮤지션이 되기도 한 것입니다.
[앵커]
지난 25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해서요. 16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시작하잖아요. 그게 이제 79만 석 규모라던데, 거의 예매가 다 됐다는 것이죠.
[최종혁 반장]
부장, 너무 '아미' 티내시는것 같은데, 지금 방탄 얘기하라는 게 아니라 병역특례 얘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잖아요.
[앵커]
그렇죠. 흥분을 해서 그래요. 방탄 얘기만 나오면. 그나저나 야구 선수는 면제해주면서 방탄소년단은 왜 안해주냐, 하는 이런 논란이 있었잖아요.
[김나한 반장]
맞습니다. 병역특례 대상이 클래식 중심 예술인, 또 체육인으로 한정이 되고 있어서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죠. 빌보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콩쿨에서 입상한 예술인보다 국위 선양 측면에서는 더하면 더했지 못할 게 없는데 왜 특례를 못받느냐? 이런 문제 제기인 것 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논란이 된 와중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면서 병역특례 제도 손질에 대한 요구, 청와대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원보 반장]
마침 오늘 기찬수 병무청장이요, "병역특례 제도를 손볼 때가 된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선 병역특례 기준을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렇게 밝힌 것인데요. 특히 저출산 등으로 병역자원이 주는 만큼 불가피하다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앞서 부장도 말했지만 포인트제도, 단 한차례 대회 입상으로 면제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대회마다 어떤 마일리지를 쌓아서 일정 수준을 넘기면 혜택을 주는 그런 쪽으로 가자, 이런 아이디어도 나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