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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솔릭, 전남 북부 상륙 예상…어민들 초긴장 상태

입력 2018-08-23 21:45 수정 2018-08-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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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소식 때문에 오늘(23일) 특보로 전해드리고 있어서 그동안에 전해드렸던 각종 코너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태풍과 관련해서는 지금 2가지의 새로운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우선 하나는, 상륙 지역이 전남 지역으로 좁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남 북부 쪽으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다시 말하면 군산 쪽 상륙은 아닌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고, 또 한가지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저희 뉴스를 시작할 때 사람이 걷는 속도, 시속 4km 정도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목포 쪽에서 들어온 소식은, 아까 목포 60km 바깥 해상에 있다고 했는데, 1시간이 지난 지금 40km 바깥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속도가 시속 15~20km 정도로 굉장히 빨라졌다는 변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확인을 좀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전남 목포 옆 해상을 여전히 지나고 있는데, 한시간 전과 상황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말씀드린대로 아까 한 시간 전에 약 60km 떨어져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지금은 더 가까워졌다면서요?

[기자]

네, 좀 더 다가왔습니다.

기상청은 지금 제 19호 태풍 솔릭이 목포 기점으로 서남쪽 약 40km해상까지 다가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시간 만에 20km 가량을 움직인 것입니다.

아까 말씀하셨던대로 오늘 낮만 하더라도 시속 4~8km 속도였던 태풍인데, 현재는 시속 23km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현재까지 내놓은 태풍의 예상 진로는 오늘 밤 11시쯤 목포 바로 옆으로 초접근한 뒤 전남 영광과 변산반도등을 스치고 전남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조금 있다가 기상청 연결해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비바람이 아까보다 더 세진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오늘 목포에 내린 비는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만 110mm입니다.

여기에 지금도 시간당 30mm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이가면 갈 수록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시간당 초속 15m로 불고 있는데 태풍이 다가올수록 특히 바람이 거세지는것이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이 보입니다.

상당수 배가 이렇게 불을 밝히고 있고요. 이 안에는 어민들이 타고 있습니다.

혹시 높은 파도에 뱃길이 서로 부딪힐 수 있어서 어민들이 직접 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고 합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커다란 아직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론 다행스럽게 인명 피해도 없고요. 좀 더 거기서 지켜봐주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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