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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도' 영상 제보자 "제주, 낮보다 비바람 더 심해져"

입력 2018-08-23 22:25 수정 2018-08-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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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제주도에 사시는 김영원 씨, 제주 성산일출봉 앞에서 다이빙숍을 운영하시는 분인데 직접 찍은 영상을 보내오셨는데 우선 그 영상을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엄청난 파도가 지금 강한 바람과 함께 들이닥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것이 그렇게 오래된 영상이 아니고, 바로 조금 전에 찍은, 오후 9시 18분 정도 전에 찍은 그림인데 그러니까 이 얘기는 제주도가 지금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경보가 아직도 발효 중에 있다는 것을 얘기해주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김영원 씨의 말씀에 따르면 오히려 낮보다 더 비바람이 심해지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전해오셨습니다. 혹시 잠깐 연결이 됩니까? 잠깐만 연결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김영원씨/제보자 : 여보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영상 잘 받았습니다.

[김영원씨/제보자 :네, 네.]

[앵커]

운영 중인 다이빙숍 벽이 한 3m 정도 무너졌다고 들었습니다.

[김영원씨/제보자 :옆에 저희 숍에 직접적인 벽은 아니고요. 옆에 있는 벽이 조금 무너졌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낮보다 오히려 심해졌다고 하는데 그게 맞습니까?

[김영원씨/제보자 :낮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었고요. 점심 때 정도에는 남풍이 불었고 지금은 남서풍이 불면서 실제 성산항 안에 있는 보트들은. 항 안에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

[앵커]

태풍의 이동에 따라서 풍향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역시 좀 제주에 바람이 굉장하군요. 저희들이 잘 보고. 이것도 오늘 찍은 그림이신 모양이네요.

[김영원씨/제보자 :9시 정도에.]

[앵커]

이건 다른 그림이고. 아까 저희들이 보여드린 그 내용인데 걱정되시는 게 관광객분들이 파도가 막 넘어오는데 여전히 사진을 찍고 계신다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까?

[김영원씨/제보자 :지금 여기 성산일출봉 주변에 광치기해변이라고 그 4.3사건 유적지가 있는데요. 그쪽에서 성산일출봉을 관람하기가 위치가 좋습니다. 주차장도 좋고. 그런데 파도가 쳐서 거기를 넘나드는데 파도를 찍으시려고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관광객들이 광치기주차장에 차량을 주차를 하고 그쪽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데 파도가 쳐서 지금 넘치고 있는데도 계속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심하셔야 되는데. 지금 이 영상만 보더라도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 관광객 여러분들이 사실 배도 끊기고 비행기도 끊기고 아무 데도 못 가시고 지금 제주도에 갇혀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더욱더 그래서 조심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제주도도 태풍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영원 씨, 고맙습니다.

[김영원씨/제보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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