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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봉화 면사무소서 70대 엽총 난사…공무원 2명 숨져

입력 2018-08-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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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북 봉화 면사무소서 70대 엽총 난사

오늘(21일) 오전 9시 30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주민 77살 A씨가 침입해 엽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사고로 민원담당 직원인 48살 손모 씨와 38살 이모 씨 등 공무원 2명이 어깨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는데요. 엽총을 쏜 A씨는 사건 직후 민원인과 직원 등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면사무소로 오기 15분 전에, 봉화군 소천면의 한 사찰에 침입해 평소 물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스님에게도 총을 발사했습니다.

[김태두/봉화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귀농을 해서 이웃 주민과 상수도 문제로 계속 시비가 되었다가 오늘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추후 사정은 더 조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A씨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소천파출소에 영치해 둔 엽총을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A씨는 수 년 전에 귀농한 농부로 평소 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이웃과 마찰을 빚었고, 면사무소에 자주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 20대 남성, 벽돌로 여고생 머리 가격

전북 전주에서 길가던 여고생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늦은 밤, 학원을 마친 여고생 2명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벽돌을 집어들더니 여고생 뒤를 따라가는데요. 학생들이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향하자, 남성은 피해 여고생에게 벽돌을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비명 소리 듣고 나와서 보니까 신발이 있고, 빨간 벽돌이 있고 핏자국이 있고…(피해 여고생이 머리를) 정통으로 맞았으면 나 죽었다고…]

지난 17일 밤 11시 반쯤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피의자 24살 문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은 여성을 보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문 모 씨/피의자 : (여고생 왜 폭행하신 거예요?) 죄송합니다. (왜 1.5km나 따라갔어요?) 죄송합니다.]

피해 여고생은 긴급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문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3. 에콰도르 23명 사망한 버스에 20억 마약 발견

지난주 남미 에콰도르에서 23명이 숨진 고속버스 교통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난 버스 좌석 밑에서 20억 원가량의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고속도로 굽은 길에서 SUV 차량과 충돌한 뒤 고속버스가 뒤집혀있습니다. 지난 14일 에콰도르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승객 23명이 숨지고 22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사고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이 버스의 좌석 밑 바닥에서 코카인 80kg과 600kg이 넘는 마리화나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시가로 20억 원 가량입니다.

[카를로스 알루레나/에콰도르 마약단속반 국장 : 첫 번째 찾아낸 마약 뭉치는 '크리피'라고 알려진 마리화나 합성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사고버스를 관광버스로 위장해서 밀수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버스는 지난 5일, 콜롬비아 관광객 40명 등을 태우고 콜롬비아 남서부 도시 칼리를 출발했는데요. 대부분 노동자로 이뤄진 관광객들은 에콰도르를 경유한 페루 공짜 여행을 제안받고 버스에 탑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미에서 활동하는 마약밀수 용의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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