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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1시간 만에 번복…김부선 '실종 신고' 소동

입력 2018-07-27 16:25 수정 2018-07-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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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 김부선 '실종 신고' 소동

어제(26일) 배우 김부선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가 1시간 만에 번복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성동 경찰서에 여행을 떠난 어머니와 연락이 끊겼다면서 김 씨의 딸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는데요. 하지만 불과 1시간이 지나서 다시 김 씨와 연락이 닿았다면서 실종 신고를 취소했다고 경찰서 측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해보니까, 신고 당시에 김 씨의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져 있어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김부선 씨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의 과거 관계로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6·13 지방선거 당시에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던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 지사 후보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영환/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사실대로 잘 말씀드리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자료를 많이 준비해 왔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나겠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요.]

경찰은 또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했는데요. 김부선 씨와는 현재 소환 조사의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주중 미 대사관 부근서 폭발 사고

어제 중국 베이징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중이라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거리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깜짝 놀란 시민들은 도로를 가로질러서 도망을 가는데요. 폭발물이 터진 시간은 낮 1시쯤, 장소는 미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불과 10여 m 떨어진 지점입니다. 용의자는 네이멍구 출신의 26살 장모 씨로 현장에는 유리 파편과 함께 용의자가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도 있었는데요. 장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고가 '개별적인 치안' 사건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개별적인 치안 사건에 불과합니다. 중국 경찰이 이미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용의자가 과거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을 의식해서 이례적으로 조사 결과를 빠르게 발표했습니다. 한편, 앞서 오전에는 비슷한 장소에서 한 여성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번 폭발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3. 그리스, 이번에는 폭우에 물난리

엎친 데에 덮쳤습니다. 최악의 산불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그리스에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집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차 수십 대가 뒤엉켜서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무너진 흙더미가 자동차를 덮쳤고 자동차 2대가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포개져 있기도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테네 북쪽 외곽에 돌풍과 함께 큰 비가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물폭탄에 도로에는 물이 넘치고 수십 대의 자동차가 고립되고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80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화마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기습 폭우가 아테네를 덮친 겁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데요. 약 160명이 집에 갇혀서 구조 전화가 빗발쳤다고 그리스 당국은 전했습니다.

한편, 산불 참사가 방화로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는데요. 니코스 토스카스 그리스 공공질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방화 범죄와 관련이 있다고 암시하는 심각한 징후와 중요한 흔적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대형 산불의 원인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산불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최소 8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가 180명, 실종자도 수십 명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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