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달리던 차에 80kg 바퀴 날아와…일가족 '참변'

입력 2018-07-24 15: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달리던 차에 80㎏ 대형 바퀴 날아와

어제(23일) 오전 11시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에 80kg 짜리 바퀴가 날아들었습니다. 반대편에서 달리던 25t 화물차에 달려있던 바퀴 중 하나가 일가족이 탄 차량의 조수석과 윗부분을 덮친 것인데요. 차량의 지붕 쪽이 무너져 내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앞 좌석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는데요.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 안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전을 하던 남편 이모 씨, 뒷좌석에 탔던 이 씨의 딸들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UV를 덮친 이 바퀴는 지름만 약 1m에 무게가 80kg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 관계자 : 나사가 풀렸든지…헐거웠거나 그러면 빠질 수도 있겠죠. 자기도 빠진 걸 모르고 그냥 갔고요.]

이 씨는 딸들의 방학을 맞아 가족끼리 충남 홍성에 있는 친가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요. 현재 경찰이 트레일러 기사 53살 이모 씨를 입건해서 정비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 평택소방서)

2. 부산 OO여고 '미투' 폭로…대자보 붙어

부산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미투 폭로에 나섰습니다. 층층마다 대자보와 쪽지가 나붙었는데요. 학생들이 교사들의 성희롱을 폭로한 것입니다.'여자는 아이 낳는 기계'라는 여성비하 발언부터 학생들의 볼과 입술을 만졌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가해자로 언급된 교사는 6명이 넘습니다. 

[부산 OO여고 학생들 : 1학년 들어올 때부터 그런 소리가 나왔어요. 언니들이 이 선생님은 조심해라는 식으로…]

파장이 커지자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명이 교실에 들어와서 글을 떼라고 말합니다.

[부산 OO여고 교사 (음성변조) : 피해자는 나야. 피해자는 나야. 웃지 마. 비웃지 마. 지금 붙여 놓은 거 다 떼고 그 자리에 사과하는 문구가 없으면 나는 경찰에 수사 의뢰할 겁니다. 형사처벌 나이가 만 14세입니다. 여러분은 충분하게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것만…민사상, 형사상 다 묻겠습니다.]

그리고는 폭로 내용의 사실 여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부산 OO여고 교사 (음성변조) : (정말 하신 적이 없는 거예요?) 확실히 없는 것도 있고, 있는가 없는가 기억이 없는 것도 있고…복잡해요. 내가 어떻게 기억을 다 합니까?]

부산교육청은 장학사 9명을 보내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상조사에 나섰는데요. 또 가해 교사를 직무에서 제외시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3. 토론토서 '무차별 총격'…3명 사망

캐나다 토론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등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한밤중, 거리에 요란한 총성이 울립니다. 검은색 모자와 옷을 입은 남성이 인도를 걸으며 주변 상점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목격자 : 간격을 두고 최소 20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총을 쏘고 장전하고, 또 쏘고 장전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총격으로 10살 소녀와 18세 여성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교전을 벌인 29세 용의자는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했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지만 캐나다 시민권자인 동포 2명이 다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고속도로 반대편서 날아든 80kg 바퀴…일가족 4명 사상 학교 층층마다 '성희롱 폭로' 대자보…교사 6명 지목 '대자보 미투' 교사 5명 직무 배제…경찰수사 의뢰 토론토 번화가 걸으며 '무차별 총격'…최소 2명 숨져 토론토 무차별 총격 왜…가족들 "총격범 심한 정신질환 앓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