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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무차별 총격 왜…가족들 "총격범 심한 정신질환 앓아"

입력 2018-07-24 10:44 수정 2018-07-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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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무차별 총격 왜…가족들 "총격범 심한 정신질환 앓아"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2명을 살해한 사건의 범인이 오랜 기간 심한 정신질환을 앓아온 환자로 알려졌다.

범인 파이잘 후세인(29)의 가족은 이날 CBC 방송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그가 정신질환과 우울증 등 심한 정신건강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 가족은 할말이 없을 만큼 참담한 심정"이라며 "우리 아들의 끔찍한 행동으로 고통을 받은 피해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그가 생애 내내 겪었던 투병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이 이렇게 참담하고 파괴적으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후세인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의 거처를 수색, 컴퓨터 등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평소 언행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손더스 토론토 경찰청장은 회견에서 후세인의 범행 동기가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지난 22일 밤 10시께 토론토 시내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주거지역인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 권총을 들고 나타나 점포를 돌며 무차별로 총탄을 발사, 10대 소녀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지난달 대학을 졸업한 리스 팰론(18)과 10세의 어린 소녀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10~59세 연령대로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은 경찰과 총격을 벌이다 현장에서 숨졌으나 경찰 총격에 의한 것인지, 자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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