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오늘 '대서'…111년 만에 가장 뜨거운 아침

입력 2018-07-23 15: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오늘 '대서'…111년 만에 '가장 뜨거운 아침'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절기 '대서'인 오늘(23일)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아침을 맞았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45분, 강릉의 기온은 31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적인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역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의 온도는 29.2도로 역시 관측 이래 최저 기온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지 벌써 14일째인데요. 지난주에만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556명, 이 중 7명이 숨졌습니다. 전국 축산 농가에서 폐사한 가축이 110만 여 마리로 피해액이 62억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폭염 피해가 급증하자 행안부는 폭염을 태풍이나 홍수와 마찬가지로 자연재난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서울과 광주의 기온이 36도, 대구가 37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폭염 위험예보도 전국이 '위험' 수준이어서 낮동안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 신경쓰셔야겠습니다.

2. BMW 520d서 또 화재…올해 5번째

최근 BMW 특정 차종에서 잇따라 불이나서 BMW가 자발적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던 같은 차종 승용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만 5번째입니다.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데요. 차량의 앞 부분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오늘 오전 0시 10분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 방향 장수 나들목 부근에서 문모 씨가 몰던 BMW 차량에 불이 났는데요. 운전자는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엔진룸이 완전히 타면서 소방서 추산 3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차량은 BMW 520d 승용차. 이달 들어서만 인천과 경북 영주, 경기도 구리와 성남 등에서 잇따라 화재 피해를 입은 바로 그 차종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에도 13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화재 사고 피해자들에 따르면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습니다. BMW 측은 국토부 강제 조사가 실시되자 그제서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는데요. 리콜 시기와 대상 차량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문성환 씨)

3. LA 식료품점서 인질극…여성 1명 사망

현지시간 21일 낮 1시 반쯤, 미국 LA의 한 식료품점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서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마트 2층 창문으로 경찰의 도움을 받은 고객들이 한 사람씩 빠져나옵니다. 이어서 미국 LA 경찰 특공대가 두 손을 들고 투항한 남성을 긴급 체포하는데요. 미국 LA 실버 레이크 지역의 식료품 가게 '트레이더 조'에 총을 든 무장 괴한이 난입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가게 안에 있던 고객과 점원 수십 명은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서 고스란히 생중계 됐습니다.

[목격자 인스타그램 생중계 영상 : '트레이더 조'에서 오늘 쇼핑을 하고 있는데,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그들이 들어갈 것처럼 보여. (진짜?) 그들이 총을 겨누며 들어가고 있어. (총?) 응. 내 생각엔 누가 있는 거 같아.]

경찰은 특공대와 협상팀을 긴급 투입해 남성에게 자수를 설득했고 용의자는 대치 3시간 만에 투항했습니다.

[마이클 무어/LAPD 경찰국장 : 식료품 가게 여성 점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총을 든 남자는 두려움에 떤 피해자들과 시민, 그리고 점원들을 인질로 삼았습니다.]

용의자는 28살 남성으로 범행 전 LA 남쪽에 있는 집에서 여자친구 문제로 할머니와 다투다가 할머니에게 총상을 입힌 뒤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인질극을 벌인 용의자를 붙잡아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재난 수준'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작년 대비 2배 [인터뷰] "폭염, 8월 중순까지 이어질 듯…비 소식도 없어" 폭염에 양식장 돌돔 떼죽음…가축 폐사 110만 마리 넘어 범죄영화처럼…무장괴한·헬기 동원해 교도소 '탈옥' '기사에 앙심' 신문사에 무차별 총격…최소 5명 사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