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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의대 보내려…" 행정실장과 짜고 시험지 빼낸 의사 엄마

입력 2018-07-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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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3학년 기말시험 문제지를 미리 빼돌린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의사인 엄마는 아들을 의대에 보내고 싶었지만 성적이 모자라서 고민을 해왔다고 합니다. 비뚤어진 모성애는 아들이 문제 일부를 친구들에게 귀띔해줬다가 들통이 났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지 유출이 드러난 것은 학생들의 의심 때문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친구들에게 힌트를 준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자 학교에 신고한 것입니다.

확인된 것만 9과목 중 국어와 미적분 등 5과목입니다.

조사 결과 학교 행정실장이 시험 나흘 전 학교 운영위원장인 이 학생의 엄마에게 시험지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정실장은 출제된 시험지를 보관하는 금고의 책임자입니다.

여러차례 부탁을 받고 거절했다가 사정이 딱해보여 결국 들어줬다고 진술했습니다.

의사인 엄마는 아들을 의대에 보내고 싶었지만 성적이 모자라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하지 말아야할 선택을 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학생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광주서부경찰서 관계자 : 의대 갈 실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수학 과목에서, 그런 부분에서 부탁을 했고…]

경찰은 두사람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돈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섰고,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평가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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