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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쁘라삐룬, 한반도 비껴갈 듯…제주·영남은 '호우'

입력 2018-07-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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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청구…횡령·배임 등 혐의

검찰이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내지 않는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아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만 상속세 포탈 부분은 공소시효 등 법리적 문제가 있어 일단 영장에 담지 않고, 해외금융계좌 잔고가 10억 원이 넘는데도 과세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또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 등으로 회사에 20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끼치고, 약사 면허 없이 인하대병원 인근에 대형 약국을 차명으로 열어 운영한 혐의도 포함했습니다.

2.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이틀째…지연 운항 속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 출발이 늦어지는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2일)도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고 일부 항공기는 기내식을 싣지 않은 채 출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외주 도시락 업체를 통해 기내식을 추가로 공급받겠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간 지연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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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쁘라삐룬, 한반도 비껴갈 듯…제주·영남은 '호우'

[앵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빗겨갈 것으로 보이지만, 직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미 제주 남쪽 먼바다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국가태풍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최충일 기자 비가 오고 있나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주에는 아직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 남쪽 먼 바다에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밤에는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도 남쪽 5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75hPa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파도가 높아지자 제주 해수욕장들은 일제히 해수욕을 금지했습니다

또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항로에서 여객선 12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도 내 항·포구에는 선박 2000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아직까지 하늘길은 정상운항 중입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는 어제까지의 예측에서 좀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 내륙은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밤 9시쯤에는 일본 쓰시마섬 근처를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제주와 부산, 울산, 포항 등에는 초속 15m가 넘는 바람이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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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희정 첫 재판…검찰 "전형적 권력형 성범죄"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로 "안 전 지사가 사냥꾼처럼 술과 담배 심부름을 빌미로 늦은 밤 피해자를 불러들여 성폭행했다"고 공소사실을 낭독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강제추행이 없었고, 성관계는 합의 아래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고소인인 김지은 씨는 재판 직전 방청객 자격으로 법정에 들어와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5. 프랑스 '공적 1호' 무장강도…헬기로 2번째 탈옥

무장강도와 뒤이은 탈옥으로 이른바 '프랑스 1호 공적'으로 불리는 46살 레두안 파이드가 현지시간 1일 또다시 탈옥했습니다. 파이드는 교도소로 들이닥친 무장괴한들이 소란을 피우는 사이 교도소 뜰에 착륙한 헬리콥터를 타고 탈옥했습니다. 파이드는 5년 전 교도관들을 인질로 붙잡고 탈옥했다 한 달 반 만에 붙잡힌 뒤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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