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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4세 경영 시작…올 40세 구광모 회장 체제로
입력 2018-06-29 21:32
수정 2018-06-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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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구본무 LG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가 오늘(29일) 그룹 회장이 됐습니다. 입사 12년된 40살 총수가 국내 4위 그룹을 이끌게 된 겁니다. 업계에서는 관심과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구광모 LG 신임 회장은 올해 40살입니다.
아버지 구본무 전 회장이 지난달 별세하면서 갑작스럽게 가업을 잇게 됐습니다.
상무에서 곧바로 회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된 겁니다.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창업주 가문 4세이고 가장 젊습니다.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젊은 총수의 등장에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큰 잡음 없이 승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만, 경영 능력이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구광모 회장이 LG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고 갈지…]
LG 그룹은 과거 재벌 총수들과 구광모 회장의 역할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계열사 경영을 도맡는 게 아니라 지주회사 리더 역할이라는 겁니다.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는 전자와 화학 등 주요 계열사 모두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는 설명입니다.
구 회장은 취임식을 따로 하지 않고 연말까지 외부 활동도 자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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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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