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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JP훈장 추서 논란'

입력 2018-06-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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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의 한마디는 'JP훈장 추서 논란'입니다. 지난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정부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직접 들고가서 훈장을 영정에 올려놓았습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김 장관은 "전직 국무총리들께 모두 드린 걸 감안해 달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총 44명의 총리 중 훈장을 받은 것은 몇 명 안됩니다.

적폐 청산을 외치는 문재인 정부가 어찌 보면 적폐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에게 왜 훈장을 수여했을까요. 보수층도 포용하기 위해서? 5·16 쿠데타는 57년 전 일이고 그 후 JP는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으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과 DJP 연합을 해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한 공로가 있어서? 알 수 없습니다.

정치적 논란과는 별개로 JP는 다재다능한 인물이었습니다. 시와 음악과 그림을 사랑하고 박학다식했던, 스스로의 말대로 교장선생님이 천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6·25와 박정희로 인해 그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92년을 이어졌던 굴곡진 삶의 여행을 모두 끝낸 JP. 그에게는 이제 역사의 평가가 남아 있습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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