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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강진 후 잇단 여진…"2~3일 내 큰 흔들림 가능성"

입력 2018-06-18 21:17 수정 2018-06-1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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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사카는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재일교포의 4분의 1 정도인 약 10만 명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2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지 상황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여진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까지 총 1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규모 1, 2의 약한 지진이었지만 교토에서는 규모 3의 지진도 관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슬로 슬립'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를 계기로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안에 큰 흔들림을 동반한 추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NHK 등 지진발생 직후 일본방송 등은 재난방송으로 전환해 지금 이 시간까지도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진으로 숨진 사람은 3명이고, 다친 사람 숫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이죠.

[기자]

대형 사건사고에 치밀한 대응체계를 자신하던 일본이지만 이번에는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사카 시는 부상자 수를 발표하면서 일반 환자를 포함시켰다 117명을 25명으로 수정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NHK 등 일본 언론이 발표하고 있는 부상자수는 300명을 훌쩍 넘긴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1995년 한신 대지진 때가 떠올라 너무 무서웠다"도 할 정도입니다.

추가로 강한 여진이 올 경우 건물 붕괴 등 큰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오사카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돼 이어 지반이 약화된 지역에서는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는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아직까지 교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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