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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선 그어…한미훈련은 '중단 시사'?

입력 2018-06-12 19:25 수정 2018-06-12 22:56

한·미 연합훈련 비용문제 거론…중단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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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비용문제 거론…중단 가능성 시사

[앵커]

무엇보다도 오늘(12일) 회견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내용이 나왔죠. 주한 미군 철수 문제와 한미 연합훈련 중단 관련 내용인데, 주한 미군 철수는 명확히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한·미 훈련은 '중단 시사'로 볼 수도 있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 궁극적으로는 그렇게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지금 그것이 의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강희연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과 관련해 주한미군을 철수하거나 감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미군 문제는 지금 논의에서 빠져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당 문제는 앞으로 열리는 협상을 해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않았고, 앞으로 논의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겁니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선 비용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단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훈련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면서 한국도 이를 부담하고 있지만 일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괌에서 한국까지 와서 폭격 연습을 하고 돌아가는데 큰 비용이 든다는 식의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중단하겠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논의해야할 것이라면서 향후 비용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발언과 관련해 당장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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