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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동안 300㎜ 폭우에 차량 둥둥…미 남동부엔 폭풍 접근

입력 2018-05-29 21:53

메릴랜드, 홍수로 물난리
플로리다, 열대성 폭풍에 4천가구 이상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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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홍수로 물난리
플로리다, 열대성 폭풍에 4천가구 이상 긴급 대피

[앵커]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3시간 동안 30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남동부 지역은 열대성 폭풍 '알베르토'로 비상입니다. 미국 동부지역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11살 소녀를 비롯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센 물살에 차량이 버티지 못하고 휩쓸려갑니다.

다른 차량들도 속수무책입니다.

건물은 물에 잠겼습니다.

미국 언론은 폭우의 수위가 건물 5층 높이까지 이른 곳이 있을 정도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메릴랜드 주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엘리콧 시티에서는 3시간 만에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건물 수십 채가 물에 잠기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앨런 키틀맨/하워드 카운티 의장 : 지난 폭우에 따른 재해 복구 경험을 토대로 복구가 더 잘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남동부 플로리다 주에서는 4000가구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열대성 폭풍 알베르토가 멕시코만 4개 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300mm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미시시피 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이르는 지역에 돌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투입준비를 마쳤습니다.

열대성 폭풍은 풍속이 시속 119km를 넘기면 허리케인으로 분류됩니다.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 시작돼 11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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