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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왕따 주행' 고의성 없었다…"감독 해명은 거짓"

입력 2018-05-23 21:30 수정 2018-05-24 02:50

문체부 감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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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감사 결과 발표

[앵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의 왕따 논란에 대한 조사가 끝났습니다. 6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빙상경기연맹을 조사해달라고 청원글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23일) 답이 나왔습니다. 선수끼리 일부러 따돌린 것은 아니다, 다만, 감독의 대처는 문제가 있다라는 결론입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노선영 왕따 주행' 고의성 없었다…"감독 해명은 거짓"

[기자]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최종순위를 가리는 팀 추월에서 노선영은 한참 뒤처진 채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팀워크를 찾아볼 수 없었던 팀 추월, 논란이 거세지자 빙상연맹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백철기/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지난 2월): 자기가 맨 뒤로 가는 것이 낫다고 노선영 선수가 직접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노태강/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경기 전날 찾아와 마지막 주행에서 3번 주자로 타겠다고 말했다'라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체부는 팀 추월 선수들이 일부러 간격을 벌리며 특정 선수를 따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문제 삼았습니다.

지도자가 명확한 의사결정을 미룬 채 선수들이 주행순서를 결정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는 겁니다.

경기 중 선수 간 간격이 벌어졌을 때도 지도자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체부는 백 감독의 직무 태만과 사회적 물의를 지적하며 빙상연맹 차원의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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