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외신 취재단, 원산 도착…CNN특파원이 전하는 현지 분위기

입력 2018-05-22 21:58 수정 2018-05-23 19: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뉴스룸 1부에서 말씀드린대로 JTBC의 특별제휴사인 CNN 특파원이 원산에 도착한 직후에 현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원산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해 북한이 전쟁 불사를 강조하면서 대규모 포사격을 진행한 바로 그곳이지요. 한·미 정상이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워싱턴에서 머리를 맞댄 오늘(22일), 북한은 세계 언론에 핵프로그램의 핵심지인 풍계리의 빗장을 푼 첫날이 되는 셈입니다.

취재진을 맞이한 원산공항은 북한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모습이었는데, 다른 항공편이 뜨고 내린 흔적은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외신 취재진은 기차와 차량으로 15시간을 더 달려서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CNN의 윌 리플리 특파원이 JTBC 시청자들을 위해서 따로 리포트를 보내왔습니다.
 

[기자]

예, 손 앵커. 저희는 북한 동해안에 위치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1년전 이곳을 찾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 북한은 이곳에서 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나무에 가려져 있습니다만 제  뒤로 2개의 큰 관광 리조트 건물이 있습니다.

북한은 또, 원산 공항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취재진이 타고 온 비행기가 아마 오늘 새롭게 바뀐 원산 공항에 착륙한 유일한 항공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북한이 남한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같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듯 합니다.

북한 당국자는 외신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나서는 것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풍계리에 다다르기 위해서 저희는 이곳 원산에서 기차로 11시간, 그리고 차로 4시간을 이동한 후 1시간을 더 이동해야 합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외신 기자들에게 이 곳에 접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었죠.

북한 당국자는 매우 투명하게 핵실험장 폐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와 관련해서는 투명성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 취재진의 방북은 허가되지 않았고, 그밖의 다른 많은 뉴스 통신사들도 이곳에 올 수 없었습니다.

충분한 자리가,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는데요, 그런 만큼 저희는 최선을 다해 눈과 귀를 기울여 이곳 북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저희가 보는 것 그대로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손 앵커 다시 나와주시죠.

[앵커]

예, 윌 리플리 특파원이 원산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아시는 것 처럼 북한 당국은 남측의 기자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이 시간 이후에도 계속되는 풍계리 상황 등을 현지에 지금 이렇게 나가있는 CNN 윌 리플리 특파원을 통해서 수시로 뉴스룸을 통해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북핵 폐기 첫발…외신 기자단, 원산~풍계리까지 이동은? 외신 취재진 출국 '비밀작전'…"북, 1만달러 요구 없었다" 풍계리 폐기 전 관광특구 홍보? '원산' 들르는 이유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