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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셋 중 두 곳 '비상장 계열사' 보유…효성이 최다

입력 2018-05-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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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집단 3곳 가운데 2곳에 총수 일가의 지분이 20%가 넘는 비상장 계열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회사는 '일감 몰아주기'가 벌어질 소지가 커 공정위의 감시 대상이 됩니다.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곳은 효성이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으로 삼는 비상장사는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국내 대기업 집단 셋 중 둘은 여기에 해당됩니다.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은 모두 57곳인데 38곳이 총수 일가 지분이 높은 비상장 계열사를 하나 이상 갖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곳은 효성그룹으로 14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뒤를 이어 GS가 13곳, 부영도 10곳의 비상장 계열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준 대기업 집단에선 중흥건설이 38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보유해 가장 많았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10대 그룹과 만난 자리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 총수일가가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모범규준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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