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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폐쇄 '검증 가능한' 방식은?…IAEA 참관 가능성

입력 2018-04-30 20:28 수정 2018-04-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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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에 있을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와 대외 공개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갱도 모양과 설계도까지 공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 실험장 폐쇄 공개 현장에 국제원자력기구, IAEA 관계자가 참석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공식 발표는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에 공개하는 것으로 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에서 '국제 관련 전문가'라는 용어도 나왔다는 것입니다.

IAEA는 대표적인 핵사찰 전문 국제기구로 2차 핵실험 직전인 2009년 4월 철수 명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북한에 상주해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인 만큼 공인된 국제기구의 검증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실제 핵 실험장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갱도 폐쇄는 2008년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처럼 시각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갱도 내부와 그 설계도를 공개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갱도) 설계도를 보여주고 폭파한 다음에 폭파 결과를 보여준다면 그 안에서 북한의 진정성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핵실험장 폐쇄가 비핵화 조치의 첫 단추가 되기 위해 북한이 어떤 공개 방식을 택할지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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