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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폭우에 팔당댐 첫 수문 개방…오늘 오전 차차 갬

입력 2018-04-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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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오랜만에 종일 꽤 많은 양의 봄비가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팔당댐이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열 정도였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울을 만난 하천의 물줄기가 강한 물살을 일으킵니다

한라산에 쏟아진 많은 비가 하천을 타고 맹렬히 내려오는 것입니다.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지난 일요일부터 사흘간 480㎜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귀포시 신례리와 색달동, 제주시 용강동 등 대부분의 고지대는 2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그제부터 강한 저기압 세력의 영향으로 한반도 서쪽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이 구름이 빠르게 북동진하며 전면에 있는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세찬 빗줄기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포천 110㎜, 용인 94, 서울 77㎜ 등 중부지방 강수량도 100mm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팔당댐이 올해 첫 수문 방류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11시에 초기 방류를 시작으로 오늘 새벽엔 팔당댐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1,4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팔당댐 수위는 25.31m로, 비가 내리기 전보다 30㎝가량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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