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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 조사…MB 소환 임박한 검찰 수사

입력 2018-02-25 20:47 수정 2018-02-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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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이 끝나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5일)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형 씨는 다스의 실소유주와 불법 상속, 이런 의혹들의 중심에 있죠. 서울 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임지수 기자, 이시형 씨는 오늘 어떤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겁니까?

[기자]

이시형 씨는 일단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에 소환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의 다스를 키우는 방식으로 사실상 우회상속을 하고 있다라는 의혹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인물이죠.

최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들을 잇따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강과 홍은프레닝 등 다스의 자회사들이 이시형 씨가 장악한 회사 다온에 수십억 원대 자금을 부당 지원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홍은프레닝의 경우 검찰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40억 원대 자금을 저리로 대여해 줬는데 그 과정에 시형 씨의 지시가 있었다라는 진술도 확보해서 이시형씨에게 이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논란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중 10억 원대가 담긴 이상은 회장의 통장도 시형 씨가 요구해서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이시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고 했는데요. 검찰이 이시형 씨를 조사하면서 이 전 대통령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런데 형 이상은 회장을 먼저 부를 거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시형 씨와 함께 이상은 다스 회장의 소환 시점도 함께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이미 시민단체들로부터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고발된 상황이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아들 이동형 씨가 이미 앞선 검찰 조사에 나와서 아버지 몫의 다스 지분이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음에 따라 이 부분을 이 회장도 인정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쯤되면 이 전 대통령의 소환시점도 검토되고 있을 텐데 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기자]

당초 국가적 행사인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었는데요.

6월에 예정된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3월 둘째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입후보자들의 공직 사퇴 시한인 3월 15일 이후로는 사실상 선거 국면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넘기지 않아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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