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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유라' 피겨 민유라, 이번엔 '프리 진출' 감격의 눈물

입력 2018-02-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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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 선수는 오늘(19일)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아들고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흥유라'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흥유라' 피겨 민유라, 이번엔 '프리 진출' 감격의 눈물

[기자]

겜린과 짝을 이룬 민유라는 연기할 때 늘 싱글벙글입니다.

아이스댄스 쇼트에서는 연기를 실수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초조하게 기다리다 받아든 61.22점.

단체전 때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에 민유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 쇼트 통과해서 '아리랑'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좋아요.]

24개 출전팀 중 20위까지 프리 댄스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16위로 한번 더 연기를 펼칠 기회를 얻었습니다.

재미동포인 민유라는 귀화선수 겜린과 함께 '아리랑' 노래에 맞춰 한복을 입고 프리 댄스 연기를 펼치는 게 이번대회 목표였습니다.

말 그대로 꿈이 이뤄진 겁니다.

민유라는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 순간순간 솔직한 감성을 쏟아냈습니다.

단체전 때 옷의 끈이 풀어지는 악재에도 의연하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의상을 꽁꽁 꿰매고 나선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소개했습니다.

앞서 선수단 입촌식에서도 개성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지난 7일) : 전통적인 춤과 현대적인 춤을 합쳐서 하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피겨단체전에서는 열정적인 응원으로'흥유라'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민유라는 겜린과 함께 내일 프리 댄스에 나서 한국 아이스댄스 최고성적에 도전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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