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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메이저대회 20승 대기록…37세 '황제'의 눈물

입력 2018-0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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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현 선수의 돌풍으로 기억됐던 호주 오픈이 막을 내렸습니다. 정현이 4강전에서 마주했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했습니다. 서른 일곱, 페더러의 우승 세리머니는 눈물이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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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라켓을 들고서는 그렇게 냉정했던 테니스 황제가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남자 테니스 최초의 메이저대회 20번째 우승이라는 찬사에 눈물보가 터졌습니다.

[페더러/호주오픈 우승 : 나의 팀,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1분 넘게 펑펑 우는 동안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계속됐습니다.

2003년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정상에 선 뒤 북받쳤던 22살 청년,

[페더러/2003년 윔블던 우승 : 이 순간을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 좋습니다. 최고의 순간입니다.]

15년이 흘러 은퇴를 생각해야 서른 일곱에 일군 우승의 감격은 또 다릅니다.

프로무대 20년, 그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며 최고의 자리를 계속 지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여전히 샷 하나하나에 완벽하다는 찬사가 쏟아지는데 한 손을 쓰는 백핸드 샷은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파워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또 우아하게 라켓을 휘둘러 상대 선수들의 발을 얼어붙게 합니다.

페더러가 세계 10위권 진입을 예상한 정현은 세계 58위에서 29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형택이 세웠던 한국 최고 기록 36위를 훌쩍 뛰어넘었고, 현재 아시아 최고 순위인 일본 니시코리와 격차도 두 계단으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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