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헌 문제를 다룰 국회 개헌특위가 오늘(15일)부터 6개월 동안 다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말 시한이 종료됐지만 활동을 연장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특위 가동 첫날,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여론전에 더 집중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주의 위협하는 관제 개헌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원 200여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같이 실시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헌은 나라의 체제를 바꾸는 중대한 결단입니다. 대통령이 독점해서도 안 되고,
권력으로 개헌을 좌지우지하려고 해도 안될 것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개헌 및 정개특위 첫번째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여야는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지방선거에 개헌을 같이 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의원 : 지방선거 맞춰서 개헌하기 위해서 국민주권만 들여다보자 이런 말씀인데,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자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있어, 6개월 시한내 개헌안이 도출될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